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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금역의 아침은 고요하다.

어딘가 들려오는 까치 소리만이 이 작은 시골의 기차역을 메울 뿐이다.

 

기차를 타면, 이 작은 기차역을 닮은 사람들이 가득하다.

다들 어디론가 떠나고 있지만, 다들 어디선가 멈춰서기를 원하고 있다.

 

나 역시 그렇게 떠나고 있었다.

어딘가에 정착되기를 갈망하는 마음만큼, 갑작스레 떠나는 것이 두려울 때가 있다.

 

나는 멈추고 싶지만, 여정은 계속되고 있다.

내가 생각지도 못했던 이 기차역에 내가 서있듯이, 운명은 나를 여전히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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