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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는 내가 힘들었던 시절,

어렵게 시간을 내어 여행했던 곳이라는 점에서

늘 애착이 가는 곳이다.

 

사실 제주를 가는 것은 어렵지 않다.

많은 항공편, 짧은 비행거리.

다만 문제가 되는 것은 늘 그렇듯 나를 압박하는 수많은 생각들이었다.

 

오랜만에 찾은 제주는 역시나 아름다웠다.

해안가를 따라 즐비한 카페는

그 나름의 개성을 가지고 있었고,

사람들의 얼굴에는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지나치는 많은 곳에 그 때의 내가 있었다.

지금은 잘 기억나지도 않는 갖가지 불안감, 지금은 모두 잊어버린 불만들.

이렇게 쉽게 잊어버릴 것들을 품고 위태롭게 여행하던 내가 있었다.  

 

늘 그 때에는, 그 때에 맞는 걱정이 동반되는 게

나의 경험이지만,

늘 제주에 있는 순간 만큼은

제주에 오길 참 잘했다는 생각을 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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