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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을 보러 처음 이곳에 와서는, 참 멋있구나라고 생각을 했다.
그도 그럴 것이 역을 통해서 도착했고, 면접이 끝나고는 역을 통해서 빠져나갔다.
즉, 주변을 돌아볼 겨를이 없었던 것이었다.
그 역을 통과한 것은 많은 사람들이었지만, 지금 같은 역을 지나치고 있는 것은 일부이다.
각자는 또 그렇게 각자의 길을 향해 간 것이다.
인생은 어쩌면 수많은 갈림길을 통과하는 것인가 보다.
나는 오늘도 갈림길인지 모를 이 길을 걷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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