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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부터 건강검진을 받기 시작했다.
그리고는 알게 됐다. 내 몸이 완벽하게 건강하지 않다는 사실을.
여러가지가 원인으로 떠올랐다. 그러나 원망을 해봤자 소용없는 일이었다.
나에게 죽음은 한 장면으로 각인되어 있다.
마지막까지 부인하고자 하였지만, 의사의 선고에 끝끝내 쏟아지는 그 울음들을 아직도 기억한다.
겁이 많은 나는, 나에게 그러한 일이 벌어지지 않기를 간절히 기도하며 그러한 생각조차 외면해 버린다.
늘 직면하고 싶지 않은 사실에는 도피를 택한다. 그리고는 도망칠 수 없는 곳이 나오지 않기를 기도한다.
이 책은 책의 소개 문구처럼 너무나 슬프고 아름답다.
글쓴이의 가족과 삶에 대한 사랑이 아름답고, 그것들을 두고 떠나는 것이 슬프다.
20대 중반의 짧은 노력이 실패로 끝나고 난 뒤, 꿈이 없는 삶을 살아왔다.
하루 하루를 그냥 살아냈으며, 다음 날이 기대되지 않는 그런 삶을 살았다.
허무가 나를 지배하였으며, 나태가 나의 행동이 되었다.
이 책을 읽고 난 뒤, 이제는 무엇으로 살아야할 것인가를 고민하게 된다.
내게 삶은 어떤 의미인가를 생각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