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계속해서 '글쓰기는 스타일이다'라는 책을 읽고 있다. 


누군가 내게 어떤 책을 좋아하느냐고 물었을 때, 나는 오만과 편견을 좋아한다고 답한 적이 있다. 

누군가 왜 그 책을 좋아하느냐고 물었을 때, 나는 문체 때문이라고 대답하였다. 


오만과 편견은 소위 말해 책장이 잘 넘어가는 책은 아니었다. 

하지만 문체가 아름다운 책임은 틀림이 없었다. 


이 '글쓰기는 스타일이다'는 문장을 감각적인 디테일이라며 소개하고 있다. 

그런데 이 소개에 인용되는 문장과 소개 문장 역시 너무도 아름답다. 

작가는 소설가 김연수의 글을 소개하며 그의 글 쓰기를 다음과 같이 표현하였다. 

"감각적인 표현으로서의 치환"


이 감각적인 표현으로서의 치환이야 말로, 

한 동안 나를 열광시켰던 문체의 정체라는 생각이 들었다. 


소설가 김연수가 궁금해졌다. 

그의 책을 읽어야겠다. 




'그날의 기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양산 브레드오후  (0) 2017.08.07
끄라비 더라이타이  (0) 2017.08.04
양산 스시쥬  (0) 2017.07.24
태종대 수국축제  (0) 2017.07.18
저녁이 가면 아침이 오지만, 가슴은 무너지는구나  (0) 2017.07.13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