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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연말에는 박정현 콘서트를 보러 갔다. 

딱히 박정현의 엄청난 팬이라기 보다는, 

연말에 콘서트가 보고 싶다는 생각에 적당한 공연을 찾다보니 박정현 콘서트를 보게 되었다. 


콘서트는 좋았다. 

박정현의 가창력은 명불허전이었으며, 춤 실력 또한 뛰어났다. 

하지만 박정현 팬이 아니고서야, 모르는 노래들도 많았다. 

어떻게 보면 준비 부족이지만, 어떻게 보면 박정현 스스로의 히트곡은 조금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2016년도의 마지막 날이었기에, 내심 카운트 다운을 기대하기도 했었다. 

그러나 콘서트는 10시경에 끝이 나고 말았다. 

그 날은 유난히 쓸쓸했던 것 같다. 

해가 지고, 또 다른 해가 오는 것이 하루 이틀도 아니건만,

그 날은 다른 기분이 들었다. 


해가 지날수록 가진 것에는 무감각해지고, 가지지 못한 것에 불행을 느낄까 두려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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