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가을의 초입인가 했더니, 여름의 막바지였나보다.
늘 그랬듯 시험을 치고나자 마음 한 구석이 찝찝했다. 밥을 먹어야겠다고 생각했다.
대학가이긴 하지만, 왠지 황량한 이 곳을 걷고있노라니, 트렌드가 어떻게 진부함이 되는지 알 것도 같았다. 우후죽순 생겨나는 같은 컨셉, 같은 인테리어, 같은 가게.
발음도 힘든 한 가게에 들어갔다. 그치만 낯섬은 없었다. 처음왔지만, 늘 그래왔던 것처럼 익숙하게 연어샐러드와 가츠동을 시키고 평소와 비슷하게 재잘거리다 자리를 일어섰다.
강렬한 햇살 탓에 역에 가는 길이 다소 멀다고 느껴졌다.
이제 집에 갈 시간이었다.
'오늘의 기억'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문현 와사비 꼬막 전문점 (0) | 2017.09.15 |
---|---|
냉정과 열정사이 (0) | 2017.09.11 |
플라자 호텔 양식 코스 (0) | 2017.09.08 |
하와이 마카다미아 초콜릿 (0) | 2017.09.06 |
스타벅스 아이스 얼그레이티 초콜릿 (0) | 2017.09.05 |